
중국 조선소가 막강한 도크 용량을 기반으로 압도적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국 해운부에 따르면 중국은 올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3,634만 dwt를 생산했다.
신규 수주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8,711만 dwt의 수주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9% 급증한 것이다.
이같은 신규 수주에 힘입어 수주잔량은 1억 9,330만 dwt로 1년 전보다 44.3% 증가했다.
중국 조선은 주요 3가지 지표 모두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조선 생산량은 글로벌 시장의 55.1%, 신규 수주량 74.7%, 수주 잔량은 61.4%를 각각 차지했다.
해운부는 특히 선사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선박을 선호하면서 중국이 9개월 간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량의 70% 이상을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조선능력이 모든 선종을 망라하며, 친환경 선박에 있어서도 한국과 일본에 밀리지 않는 것이라고 해운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