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78km 떨어진 세랑에 한국 조선소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센터를 개소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세랑 조선훈련센터는 3개월 간 약 30~40명의 근로자를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용접과 작업 안전, 그리고 기초 한국어 등이다.
앞서 지난 3월 산자부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및 인도네시아 노동부와의 협의를 거쳐 교육훈련센터 가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산자부는 현지 언론에 "한국어 및 기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노동자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출범시켰다"며 "이들은 한국 조선소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소 취업비자 발급을 간소화하고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통합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도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022년부터 외국인 조선소 노동자들을 고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 조선소 근로자 9만 3,000명 중 약 16%가 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