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3430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중동 소재 선사와 3430억 원(2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 신조선 계약을 체결했다.
VLGC 2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6월 30일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선박규모는 8만 8,000cbm급이며, 중동 선사는 에너지 거래업체 BGN이다.
이 발주건은 신조선가가 여전히 초강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척당 1억 2,400만 달러로, BGN이 올 1월 계약한 VLGC(척당 1억 1800만 달러)보다 5% 가량 더 비싸다.
또 이달 초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머스크 탱커스(Maersk Tankers)의 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척당 1억 1,840만 달러)보다도 높다.
올 3월에 그리스의 아틀라스 마리타임(Atlas Maritime)으로부터 수주한 9만 3,000cbm급 LPG추진 VLGC 3척(척당 1억 2,400만 달러)과는 신조선가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