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미포가 그리스 바피아스(Vafias)가문 소유의 브레이브 마리타임(Brave Maritime)으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을 수주했다.
HD는 8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억 800만 달러(1495억 원) 규모의 50K PC선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며,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사는 브레이브 마리타임이다.
인도예정일은 2027년 3월이다.
그리스 선주 해리 바피아스는 HD현대미포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으며,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그가 HD현대미포에 발주한 10, 11번째 선박에 해당한다. 바피아스 가문은 2010년 중국 조선소들과 거래를 중단한 후 한국 조선소와 관계를 맺어왔다.
현재 바피아스 가문은 벌크선, LPG운반선, 유조선 등 86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