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1일 각각 대규모 LNG운반선 수주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중동지역 2개 선사로부터 각각 LNG운반선 4척, VLCC 4척 등 총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약 2조 1577억 원 규모다.
삼성중공업도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 4381억 원이다.
두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중 각각 4척의 LNG운반선은 UAE의 선사 Adnoc L&S가 발주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총 25억 달러 규모다.
Adnoc L&S는 이들 선박에는 ME-GA 및 XDF2.2추진시스템이 장착돼 2028년 초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Adnoc그룹의 자회사에 20년 간 장기 용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Adnoc L&S는 자체 LNG운반선 선대를 현재의 14척에서 22척으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
Adnoc L&S는 이미 중국의 장난(Jiangnan)조선소에 6척의 17만 5,000cbm급 LNG운반선을 발주해 놓았으며, 이들 선박은 내년 2025년 2월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