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의 2026년 인도용 VLCC 2척 건조슬롯 입찰<본지 2024년 4월 12일자 보도>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이 취소한 2026년 인도 VLCC 슬롯 2개에 대한 특별 입찰에서 시장으로부터 미온적인 반응을 얻는 데 그쳤다.
실제 1개 선사만 1억 2600만 달러를 써내 한화오션이 기대한 1억 3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선 한화오션의 입찰 가격이 결코 낮은 것은 아니며, 여기다 구매자가 네고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어 응찰자가 적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락슨(Clarksons)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현재 VLCC 오더북은 46척이며, 이는 현존 VLCC의 5.1% 수준이다.
클락슨은 VLCC 신조선가를 지난해 4월 1억 2,200만 달러에서 작년 말에 1억 2,800만 달러로, 현재는 1억 3,000만 달러로 올렸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