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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한화오션 Arc7 LNG선 6척, FSRU로 전용되나

  • 등록 2024.04.15 08:59:37

 

한화오션의 Arc7급 LNG운반선 6척이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나 FSU(저장 및 환적설비)로 전용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 LNG선은 러시아 노바텍(Novatek)이 건설하는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용으로 건조됐거나 건조되고 있는 선박들로,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로 인도가 어렵게 된 상황이다.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보텍사(Vortexa)가 최근 연 '러시아 LNG의 미래'라는 주제의 웨비나에서 LNG선 운영전문가인 Mehdy Touil은 "이 선박들의 대체 구매자를 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실행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FSU 또는 FSRU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Arc7급 LNG운반선 6척 중 3척은 일본 MOL이 발주한 물량으로 현재 건조 중이며, 나머지 3척은 러시아 선사 소브콤플롯(Sovcomflot)이 발주한 것을 한화오션이 계약 취소한 뒤 보유 중이다.

 

한편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들 선박의 경우 쇄빙등급이 Arc7급으로 강력한 만큼 일반 LNG선보다 비싸다"며 "결국 이들 선박을 FSRU 등으로 전용할 경우 선가가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