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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127년 전통의 日 스미토모중공업, "상선 수주 중단"

"일본 조선업 쇠퇴의 또다른 증거"

  • 등록 2024.02.15 09:27:59

 

일본의 100년이 훌쩍 넘는 전통을 가진 스미토모중공업(Sumitomo Heavy Industries)이 상선 건조를 중단했다.

 

스미토모중공업은 상선 건조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수주한 11만 5000dwt 규모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6척의 건조는 계속하고, 애프터서비스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가장 오랜 조선소 중 하나로 꼽히는 스미토모중공업의 상선 건조 중단은 한국과 중국 간 치열한 수주경쟁 속에서 일본 조선산업이 쇠퇴하고 있다는 또다른 증거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스미토모중공업은 "조선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기자재가격 상승, 신조선가 변동, 해외와의 계속되는 치열한 경쟁 등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스미토모중공업은 1897년 선박 건조를 시작했으며, 메인 도크를 일본 요코스카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을 건조해왔다.

 

지난해 수주금액은 169억 6000만 엔, 순매출은 195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조선업계의 다른 유명 도크들도 시장에서 일부 철수하거나 전면 철수를 단행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코야기도크를 매각했고, 미쓰이조선은 치바조선소를 폐쇄했으며, 사세보중공업은 조선업에서 선박 수리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