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공사(POR)와 냉동·냉장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에 로테르담항만공사에서 개최된 이번 LoI 체결식에는 BPA 강준석 사장과 로테르담항만공사 Boudewijn Siemons 사장이 참석했다. LoI 체결을 통해 BPA는 로테르담항만공사와 로테르담 항 Food Hub에 대한 세부 협의·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 부지를 2024년 하반기에 확보하고 2년간의 건립공사를 거쳐 2027년부터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물류 관문인 로테르담 항에 위치한 Food Hub은 입주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관, 검역, 보안 시설 등이 집적되어 냉동·냉장 식음료 제품과 농수산물의 신속 검사와 입출고 처리가 가능한 전용구역이다. 이미 유럽 진출 우리 중견·중소 수출기업 대상 상온 물류센터를 로테르담 항에서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BPA는 최근 유럽 내 한국 신선식품 수출 증대로 우리 지자체·기업의 냉동·냉장 화물 보관 문의·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콜드체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13일 오후 전남 목포의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지속가능한 국민 편익 관점의 여객선 운항 정책 발전’을 주제로 민·관·공 첫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운조합, 한국선원고용복지센터, 한국섬진흥원, 서·남해권 여객선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단의 기조 발표인 ‘여객선 운항정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시작으로, 공단의 인천‧목포‧통영 운항관리센터에서 ▲여객선 출항통제 절차 개선(안) ▲‘드론‧지능형CCTV’ 등 첨단 기술 활용 항로 점검 고도화 방안 ▲여객선 선장 적성심사 기준 개선(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해운업 발전과 섬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원고용복지센터와 한국섬진흥원에서 ▲국적 선원 양성사업 추진과 협력 방안 ▲섬 발전 전략으로서 ‘스마트 아일랜드’ 등을 각각 발표했다. 공단은 이번에 개최한 첫 합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공단과 여객선사,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여객선 운항정책 민‧관‧공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정기적인 정책 소통 창구로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023 안전문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사회 각 분야 우수 안전문화 활동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안전분야 최고 시상식이다. 공단은 10년 가까이 해양안전 캠페인,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교육 등을 통해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해양인명사고 제로화 실현을 목표로 해양안전 캠페인, 대국민·선박 종사자 대상 해양안전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도 활성화해 소통기반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20년 공단이 개발한 ‘해양교통안전 가상현실(VR) 콘텐츠’는 바다와 선박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해양사고 모의훈련 상황을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공단의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과 올해 문을 연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등에서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구명뗏목과 구명정 등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이 7일 충청남도 태안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20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당시의 기상(풍랑주의보), 장소(태안), 시간(7시 6분)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시됐다. KOEM은 지난해 6월 건조한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해상방제 훈련에 투입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엔담호는 악천후 속 고위험·민감 해역에서도 스위핑암(360㎥/h), 빌트인 스위핑(100㎥/h) 등의 방제장비를 활용해 유출유 회수가 가능하다. 스위핑암(Sweeping Arm)은 선박 측면에 15m의 구조물이 팔처럼 설치되어 선박 진행시 유류 회수하는 장치이며, 빌트인 스위핑(Built-in Sweeping)은 해면 기름을 회전 벨트로 흡수하여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KOEM은 이날 오전 7시 6분 해양방제본부와 서·남해권역 지사(인천, 평택, 대산, 군산, 여수, 부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통보훈련도 함께 실시해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김태곤 해양방제본부장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하고 피해를
내년부터 선박 소유주 등은 선박검사증서를 전자증서 형태로 쉽고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현행 종이증서의 재발급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내년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 서비스를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온라인 기반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시스템인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 누리집을 최근 구축했다. 선박검사 전자증서는 기존의 검사증서를 전자적 형태로 발급한 것으로, 현행 종이 증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전자증서에는 고유식별번호, 전자서명, 유효성 확인용 QR 코드 등이 포함된다. 전용 누리집으로 증서 발급과 관리, 유효성 검사 등을 일원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행정 비용은 줄였다. 평균 3~4일이 걸리던 발급 기간이 하루로 단축됐고, 재발급도 간편해졌다. 모바일 앱 서비스는 내년 1월 개시된다. 공단에 따르면 현행 종이 증서는 훼손, 분실하면 재발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어업인구 고령화로 선박검사증서 발급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공단 관계자는 “일부 고령 어업인의 경우 훼손된 증서를 비치하거나 증서가 없는 채로 운
부산항만공사(BPA)가 4일 사단법인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와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서 ▲체인포털 활성화 정책 수립 및 추진 ▲체인포털과 배후단지 입주기업 간 데이터 연계 ▲배후단지 이용 선사, 화주, 포워더, 운송사에 플랫폼의 안내·홍보 등에 합의했다. 그간 부산항은 화물을 하역하는 터미널과 이를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한 항만배후단지 간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선사는 공 컨테이너 재고 관리에 애로를 겪고, 트럭은 터미널의 필수서류 확인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많은 문제점과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BPA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양측의 시스템 연계가 이뤄지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등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BPA는 작년 8월에 부산항 터미널운영사(10개사), 한국통합물류협회, 화물연대본부 등과 체인포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체인포털 가입자 수와 시스템 활용률이 급증했다며
한국선급(KR)이 12월 5일 KR 본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최신 동향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KR이 개발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적용 기술 지침과 해석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고 해상풍력업계 관계자와 기술연구 성과도 공유한다. 세계적으로 탄소저감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기조에 맞춰 국내 역시 울산 앞바다에 9.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이 단지에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적용할 예정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기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기술 수요를 반영해 △부유식 풍력 관련 KR활동 소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계의 사업현황 소개 등 2개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진행한다. 1세션에서는 △KS 풍력터빈 형식인증 및 프로젝트인증 관련 사업현황 소개 △KR 부유식 풍력가이드라인 및 SeaTrust-FOWT(KR 기술 소프트웨어 신규 시리즈) 개발 현황 소개 △해상풍력설치 관련 산업인력 운송선박 국제안전기준 등 주제 발표를 한다. 2세션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경환 박사, 김민철 에퀴노르 상무, 정하찬 COP 팀장이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기술개발, 동해·제주 해상
해양환경공단(KOEM)은 한국PR협회에서 주관한 제31회 한국PR대상 공공기관 PR부문 최우수상과 (사)한국사보협회에서 주관한 제33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KOEM에서 개최한 범국민 참여형 알줍캠페인이 해양폐기물 저감 인식증진 홍보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알줍캠페인은 작은 쓰레기는 직접 줍고 방치된 쓰레기는 안전신문고의 해양쓰레기 신고로 알리는 '알려주세요! 주워주세요!' 캠페인이다. 약 2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4개 해변에서 2746kg의 해변쓰레기를 수거했다. 인플루언서 가수 션과 방송인 타일러가 참여해 해변쓰레기를 수거하면 아이스크림으로 바꿔주는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팝업트럭 ‘아이씨크림(I♥SEACREAM)'도 함께 운영했다. KOEM은 또 ▲어선안전조업국 VHF채널을 활용한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 ▲어업인 대상 해양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교육 ▲낚시인 대상 해양폐기물 저감 부스 운영 ▲도선관광객 대상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봉투 배포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반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R 친환경 기술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해사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 유럽연합(EU) 등 온실가스 규제 도입 및 강화로 선박대체연료, 소형모듈원자로(SMR), 전기추진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새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데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해사산업계 고객들의 기술 수요를 반영하여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돕고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KR이 그간 축적해온 기술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선박’과 ‘미래연료기술’을 주제로 개최되는 본 컨퍼런스는 총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IMO GHG 규제대응 및 친환경선박’과 관련한 내용이 다뤄지며, △IMO 중기조치 논의 현황과 해운산업 영향 분석(KR 이정엽 책임연구원) △IT 솔루션을 이용한 GHG 규제대응(KR 이현주 책임연구원) △대체연료 적용에 따른 탄소중립 달성 전략(KR 문건필 팀장) 3개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미래연료기술’이라는 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선박 소유자 등이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정보, 사고 이력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단이 그간 축적한 선박 검사 및 운항 이력 외에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이뤄졌다. 선주 등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톤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엔진‧발전기 등 선박 주요 설비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선박 검사에 관한 각종 민원 서비스도 간편해진다. 선박마다 최근 선박 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과 준비 사항 등이 자동으로 제공돼, 그간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덜해진다. 내년부터는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 서비스도 시행될 예정이다. 보유 선박의 운항 및 해양 사고 이력 등 각종 정보 간의 연계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운항 정보 통계는 물론, 선박 사고 정보를 시간, 장소, 사고 유형에 따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여주는 식이다. 실제 사고 당시 선박 항적에 대한 속도와 방향 등을 재현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