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842번지에 소재한 컨테이너 장치장을 운영할 기업을 26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항 안골동 ‘컨‘장치장의 부지면적은 8,395㎡(약 2,540평)로 컨테이너 5단적 기준으로 약 695TEU를 장치할 수 있으며, 부산항 수출 컨테이너 및 공 컨테이너 임시 장치장으로서 활용 가능하다. BPA는 경쟁입찰을 통해 운영사 1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 희망 업체는 오는 4월 2일 오후 5시까지 BPA 신항지사를 방문해 입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BPA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입찰 참여업체들의 사업수행능력, 장치장 관리․운영계획 및 물동량 처리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70점 이상 득점자 중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BPA 홍성준 운영본부장은 “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조속히 선정해 신항의 장치장 부족 및 항만 외부의 컨테이너 불법 적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한 26만 1,235TEU를 처리해 역대 2월 컨테이너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전 역대 2월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은 2021년 2월에 기록된 24만 5,861TEU다. IPA에 따르면, 중국의 춘절(2월 10일~17일, 8일간)과 국내 설날(2월 9일~12일, 4일간)이 겹치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물동량이 급감해 지난달 물동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출 물동량은 13만 3,587TEU, 수입 물동량은 12만 3,305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1%, 16.1%씩 증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8만 1,573TEU, 대만 5,007TEU, 리비아 1,274TEU로 각각 6,358TEU(8.5%), 2,623TEU(110.0%), 1,037TEU(437.6%)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1.1%, 베트남 7.5%, 대만 3.7%, 말레이시아 2.6%, 인도네시아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76.4%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물동량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올 4월경 자동차 화물 1000만 대(누적) 처리를 예상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항은 지난해 자동차 화물 111만 대를 처리해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며, 올들어서도 2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처리실적이 23.7% 증가했다. 공사는 최근 자동차선 부족 등 대내외 해운·물류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국내 자동차 물류기업인 H사 대상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탄력적 부두운영으로 광양항 자동차전용부두 조기전환을 추진한바 있다. 특히, 작년과 올해 의사결정권을 가진 자동차 관련기업 임원대상 CEO마케팅을 확대했으며 광양항을 통한 물류 경쟁력 확보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이 자동차화물 유입 증대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지난 12일 광주 소재 K사 등을 직접 방문, 주요 현안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박성현 사장은 "완성차 뿐 아니라 KD(Knock-Down, 분해)해 수출하는 컨테이너 적입 자동차 화물유치를 위해 기업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신항배후단지 내 임시부지 약 2만 8000㎡를 활용해 신차 수출을 위한 야적 및 작업장을 새로 공급했다. 18일 IPA에 따르면 신차는 주로 자동차전용운반선을 통해 수출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전용운반선 폐선과 중국의 전기 자동차 수출, 그리고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출 증가로 자동차전용운반선 선복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항에서 컨테이너선을 활용한 자동차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2022년에는 신차 약 20만 대가 인천항에서 자동차전용운반선을 통해 수출됐으나, 지난해부터는 25만 대의 수출 물량 중 약 1만 7000여 대가 컨테이너선에 실리기 시작했다. 이에 IPA는 7월까지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신항배후단지 일부를 신차 수출에 필요한 야적 및 작업장으로 제공했다. 이번에 공급된 신항배후단지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는 신차는 올해 물량 약 26만 5000대 중 약 7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경규 IPA 사장이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천항의 최근 물류 환경을 소개하는 포트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인천항-베트남 간 물동량 증대와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의 물동량 2위 국가인 베트남을 취임 후 두 번째 포트세일즈 대상지로 정했다. 이번 베트남지역 마케팅 활동은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 및 현지 해운·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설명회, 까이멥 항만과 롱안성 지역 자동화 물류센터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14일, 호치민에서 IPA 주관으로 열린 ‘인천항 호치민 포럼’은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의 ‘한-베트남 교역의 중심 인천항’, 호치민 교통대학교 빅 응옥 또(Bich Ngoc To)교수의 ‘베트남 항만의 최신 트렌드 및 개발계획’, 법무법인 광장 백웅렬 변호사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전략’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지 선사, 포워딩, 화주기업, 공공기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종료 후 이 사장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중소상공인 연합회와 호치민 주재 해운·물류 기업으로부터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물동량 증대 방안 등에
독일 크루즈사인 아르타니아(Artania)의 '아르타니아호'(4만 5000톤급)가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아르타니아호는 승객 1,035명과 승무원 509명 등 1,544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 고베, 하카타, 제주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아르타니아호는 전 세계 주요항만을 기항하는 유럽 정통 크루즈로, 4년 만에 인천을 찾아 1박2일 동안 머무른 후, 14일 인천을 출발해, 하카타, 부산, 나가사키, 오키나와를 18일 동안 항해한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지에서 온 승객들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 모항 크루즈선 입항에 이어 인천항에 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1,137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한 오세아니아 크루즈사의 '리비에라호'에 이어 이달에만 6,400여 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인
부산항만공사(BPA)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뉴욕·뉴저지항만공사(PA NYNJ)와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동부 최대 항만운영기관인 PA NYNJ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확장과 항만 간 정보 디지털화 협력의 새 장을 여는 중대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 항만간의 정보 교환, 항만 디지털화 및 자동화 등 혁신·우수사례 공유, 항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양 항만 대표는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최근의 해상 공급망 혼란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항은 항만 정보 디지털화 우수사례인 체인포털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항은 PCS(Port Community System)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세계은행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항만으로서는 로테르담, 싱가포르와 함께 글로벌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와 북미를 대표하는 양 항만 기관간의 협력은 항만 간의 정보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함으로서 전 세계 해상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21년 설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에 도면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박은 건조할 때 공단에서 설계 도면을 승인받아야 한다. 지난 5년간 공단이 선박 설계업체에 보완을 요청한 도면 건수는 연평균 374.2건으로 매해 증가세를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보완이 필요한 도면이 많아질수록 설계업체는 신뢰도 하락 등에 따른 설계 수주 물량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조선소에서도 설계 오류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이 지난달 전국 중소형 선박설계 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 대다수에서 설계자 한 명이 비전문 분야 도면까지 설계하는 경향이 있음을 파악했다. 응답자 57%가 2개 이상 분야*를 설계하고 있었고, 업계 이직률도 높아 기술 전수도 어려웠다. 현재 선박 설계사는 조선공학 등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도 업계 기준에 따라 채용되고 있다. 공단은 자체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 올해 전국 4개 권역별 거점 지사를 중심으로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위한 기술지원 세미나 횟수를 연 4회 이상 늘리고, 세미나 내용도 보강할 계획이다.
8일부터 운영된 올해 첫 글로벌 크루즈선사의 인천항 크루즈 모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적잖은 플러스효과를 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크루즈선은 이번 오세아니아(Oceania) 선사 리비에라(Riviera) 크루즈선(6만 6000톤, 여객 1,100명, 승무원 800명)을 시작으로 총 5항차다. 일본에서 출항한 리비에라 크루즈선은 미주, 유럽 등의 관광객 1,100여 명을 태우고, 8일 오후 4시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500여 명은 인천시 등 수도권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600여 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9일 새로운 외국적 관광객 10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은 제주와 일본 등을 기항했다. 크루즈 관광객 1000여 명 중 300여 명은 인천 시내 관광을 마치고 승선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 관광객은 700여 명이었다. 따라서 이번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IPA는 1000여 명의 관광객과 승무원 800명이 열흘간 크루즈 선내에서 먹을 와인 78톤, 식자재 52톤, 신선식품 26톤 등 총 1
봄철 성어기를 맞아 선박 충돌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봄철(3~5월)에는 큰 일교차로 짙은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선과 낚싯배 외에도 나들이철 여객선 이용객 등 통항 선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지난 5년(2018~2022년)간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261건의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총 5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간 전체 해양사고는 총 1만 4,381건으로 이 중 선박 충돌사고(1,261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했다. 그러나 계절별 선박 충돌사고를 보면 봄철 발생이 전체의 21.3%(269건)에 달했으며, 이 중 어선 간 충돌사고가 39.4%(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5년간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52명)의 34.6%(18명)가 봄철에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전체 선박 충돌사고에서 선종별로는 어선의 충돌사고가 가장 많았다. 충돌사고 선박의 절반 이상인 69.4%(875건)가 어선이었다. 이어 화물선 8.64%(109건), 기타선 6.42%(81건)였다.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