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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에버그린, '컨'선 23척 中 조선소에 발주

  • 등록 2026.01.29 08:40:21

 

대만 국적선사 에버그린(Evergreen Marin)이 23척, 최대 14억 7,000만 달러의 컨테이너 선대를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에버그린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발주는 싱가포르법인 명의로 체결됐으며, 5,900TEU급 7척, 3,100TEU급 16척이다.

 

수주 조선소는 2곳으로, 장쑤 신양쯔조선소(Jiangsu New Yangzi Shipbuilding)는 5,900TEU급 7척을, CSSC 황푸웬청조선소(CSSC Huangpu Wenchong Shipyard)는 3,100TEU급 16척을 각각 건조하게 된다.

 

선가는 5,900TEU급이 4억 6,900만~5억 7,400만 달러, 3,100TEU급은 7억3,600만~8억9,600만 달러로 제시됐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두 조선소 모두 에버그린과 특수 관계가 없으며, 시장가격 기준으로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선복량 세계 7위에 랭크돼 있는 에버그린은 현재 총 239척, 190만 TEU의 선복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선은 162척, 용선 77척이다.

 

중국과 대만 간 정치적 갈등이 고조돼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중국 조선소가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지배적 발주처로 자리잡았음을 재확인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쑤 신양쯔와 황푸웬청 조선소는 중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아주 활발한 조선소"라며 "중형선 시장에서 중국은 한국·일본보다 가격과 슬롯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