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가축운반선(Livestock Carrier)이 발주됐다.
가축운반선은 환기(Ventilation), 급·배수 시스템(Water Management), 동물 안전기준(Animal Welfare Standards) 충족 등 복잡한 설계 요건을 갖춘 고난도 특수선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발주 자체가 드물다.
마지막으로 가축운반선이 발주된 것은 2015년으로, 크로아티아의 울야니크조선소가 1만 7400dwt급 선박을 수주했으나, 조선소 파산으로 실제 건조가 이뤄지지는 못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가축운반선 '1+1척'을 발주한 곳은 뉴질랜드 선주사 ‘44 South Pirates’이며, 수주 조선소는 중국의 안후이 포트쉬핑(Anhui Port & Shipping)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축운반선은 일반 벌크선보다 훨씬 까다로운 설계·시공 능력이 필요하다”며 “안후이 조선소가 이 선형을 다시 수주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주 선박의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중형급(Mid-size) 가축운반선에 친환경 설비, IMO 동물복지 규정 등이 충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가축운반선의 안전 기준, 환기 설비, 동물복지 규정 강화를 논의 중이며, 환경·동물보호 단체들도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화될수록 노후 가축선 교체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중국 조선소가 이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