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 매입 행진을 벌이는 MSC가 올해 들어서만 1,000~3,5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MSC는 2006년 건조된 1,118TEU급 ‘릴라 캐나다(Lila Canada)호’를 포함해 중고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한 S&P 전문가는 “MSC는 중고선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며 “선복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MSC의 매입 속도는 시장가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MSC가 새해 들어 확보한 선박들은 모두 1,000~3,500TEU급 중소형 컨테이너선으로 아시아역내(Intra‑Asia), 지중해, 남미 서안(WCSA) 등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MSC는 대형선 신조 발주와 동시에 중소형 중고선 확보를 병행하며 글로벌·지역 네트워크를 모두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MSC가 시장에서 선박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중고선 가격은 올해 상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C는 2024~2025년에 170척 이상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매입하며 글로벌 선복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