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플랜트업체 위슨 뉴 에너지(Wison New Energies)가 신규 조선소 가동에 들어갔다.
위슨은 최근 중국 치둥(Qidong)에 위치한 신조선소에서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둥조선소는 한국의 삼성중공업과 FLNG 수주 및 건조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위슨은 치둥조선소에서 첫 번째 블록 제작을 시작하며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주요 생산 라인과 공정을 실제 가동 환경에서 점검하고 있다.
현재 선체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핵심 공정들이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시험 생산은 향후 대형 프로젝트 투입을 위한 사전 검증 성격을 갖는다.
위슨은 이 과정을 통해 생산 효율과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정 간 연계성과 작업 흐름을 실제 제작 과정에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치둥조선소는 루시항 경제개발구(Lusi Port Economic Development Zone)에 위치해 있다. 부지 면적은 약 120만㎡에 달하며, 해안선 길이는 1,372m 규모다.
조선소에는 길이 520m, 폭 9m의 신규 해양 도크가 구축됐다. 대형 해양구조물과 모듈을 직접 접안·인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이다.
위슨은 해당 야드에 디지털 기반 생산 라인과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체 제작, 모듈 조립, 배관, 도장 등 전 공정에 디지털화된 생산 체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공정 정밀도와 일정 관리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치둥 야드는 기존 설비 대비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슨은 치둥 조선소를 통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핵심 선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형 및 초대형 FLNG를 비롯해 저탄소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모듈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도 이곳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위슨은 이미 FLNG 분야에서 실적을 축적해 왔다. 지난해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를 위해 콩고 프로젝트에 투입될 연간 240만t 규모의 응야(Nguya) FLNG를 계약 체결 후 33개월 만에 인도 준비 상태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달에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위해 겐팅(Genting)이 발주한 연간 120만t 규모 FLNG의 선체를 진수했다. 잇따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치둥 야드를 FLNG 전문 생산 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