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추진기술 스타트업 '플릿제로(Fleetzero)'가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총 4,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투자자에 머스크(Maersk)의 에너지 전환 투자부문업체인 머스크 그로스(Maersk Growth), 빌 게이츠(Bill Gates)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벤처캐피털 8090 벤처스(8090 Ventures),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 구단을 소유한 벤슨 캐피털(Benson Capital) 등이 포함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해운업계에선 이를 전기화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반증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플릿제로 공동창업자인 스티븐 헨더슨(Steven Henderson) CEO와 마이크 카터(Mike Carter) COO는 “해운업의 전기화는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니라 상업적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번 투자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조·공급망 확충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머스크와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같은 대형 투자자의 참여가 “해운 탈탄소화 기술의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신호”라는 평이 나왔다.
플릿제로는 컨테이너선·중소형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환식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배터리 모듈 생산 확대, 선박 개조프로젝트 확대, 미국 내 제조시설 확충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추진 기술은 단거리 및 연안항로에서 이미 경제성이 입증됐으며, 대형 선박으로의 확장도 시간 문제”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