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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LNG 운임 '파죽지세'… "갑작스런 호황 국면 진입"

차터러, 울며 겨자먹기 상황 봉착

  • 등록 2025.11.17 15:47:16

 

상승 탄력을 받은 LNG운반선 운임이 최근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LNG운반선 스팟운임이 다시 급등해 하루 10만 달러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주 용선료가 하루 8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후 14일 6자리 숫자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10만 5,000달러에 용선된 경우도 보고됐다.

 

한 소식통은 "12월 말용 화물은 11-12척을 충족할 만큼 많으며 이에 비해 가용 선박은 2-3척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FOB(선상 화물)는 넘쳐나고 선박은 없다"고 덧붙였다.

 

LNG선 선주들은 “이같은 높은 용선료를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물러서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차터러들은 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최근 몇 주 사이 LNG선 운임은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급등했으며, 이는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LNG 운송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LNG 운송시장이 갑작스러운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브래마 어피너티LNG(Braemar Affinity LNG) 등 주요 중개업체들은 차터러들에게 높은 운임을 받아들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터러들이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선주에게 유리하게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운임 급등이 단기적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 추세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겨울철 수요가 지나면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는 한 높은 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