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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中 갈등 완화에도 선사들, 용선 선행 고정 지속

  • 등록 2025.11.05 06:59:28

 

미국과 중국간 무역긴장이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정기선사들은 선박 용선을 선행 고정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을 유지하는 셈이다.

 

선박 중개업체 MB Shipbrokers는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 2026년 3분기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많은 선박이 미리 용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선시황 분석기관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도 용선료가 내년 상반기까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용선료는 2019년 대비 약 4배나 높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홍해에서의 후티 반군 공격 등으로 인해 운임이 급등했던 시기보다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메이저 선사들은 선박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1만 1,923TEU급 ‘Sao Paulo Express호’를 시스팬(Seaspan)으로부터 용선했으며, 5,466TEU급 ‘Stephanie C호’를 다나오스(Danaos)로부터 하루 3만 3,750달러에 3년 계약으로 확보했다.

 

또 ZIM은 4,253TEU급 ‘Jamaica호’ 용선기간을 32개월 연장해 하루 3만 5,0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라이너리티카는 “미중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용선료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며 “모든 규모의 컨테이너선에서 운임과 기간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류리(Drewry)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기선 운영자들이 불확실한 운영 환경 속에서 서비스 신뢰성과 얼라이언스의 의무 이행을 중시하며, 전략적 헤지 수단으로 장기 용선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