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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인도 조선소 컨선 6척 수주 뒷배는 HD현대중공업"

CMA CGM, LNG 이중추진 컨선 6척 발주

  • 등록 2025.10.16 08:49:51

 

프랑스 CMA CGM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에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키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선사로서는 최초로 인도 조선소에 LNG선을 발주한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신조선은 각각 1,700TEU급의 적재능력을 갖추며, 인도 국적선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클락슨(Clarksons)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코친조선소는 이전에 컨테이너선을 인도한 적이 없다. 최근 Samskip이 발주한 2의 730TEU급 선박을 건조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CMA CGM의 회장 겸 CEO인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는 “인도에 LNG선을 주문한 최초의 국제 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인도의 산업 및 기술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며, 모디 총리의 글로벌 조선 강국 비전에 부응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CMA CGM은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내에 인도 선적 선박 4척을 재등록하고, 연말까지 1,000명의 인도 선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추가로 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CMA CGM의 발주 배경에 HD현대중공업이 있다고 지적한다.

 

HD현대중공업과 코친조선소는 지난 7월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선박 설계, 장비 지원,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CMA CGM과 코친조선소도 이와 관련, "HD현대중공업이 1,700TEU급 신조선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코친조선소가 HD현대중공업을 믿고 컨테이너선 6척 수주라는 '사고'를 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