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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3분기 LNG운반선 발주 '회복세', 상반기 물량 추월

  • 등록 2025.10.04 08:56:34

 

올해 3분기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발주가 상반기 실적을 넘어섰다.

 

업계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최소 10척의 LNG운반선이 신규 발주되면서 상반기(6척)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셀시우스쉬핑(Celsius Shipping)으로부터 2척을 추가 수주하고, 조지 에코노무(George Economou)도 삼성중공업에 4척을 발주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LNG 시장에 복귀했다.

 

GasLog는 9월 초와 말에 한화오션과 1척씩 계약을 체결하며 LNG 신조선 시장에 재진입했다.

 

미국의 한화쉬핑은 한화해양과 LNG운반선 2척을 계약했다. 이들 선박은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 등록되었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다만, 최종 마감 및 미국 국기 부착은 미국에서 진행된다.

 

LNG선 신조 가격은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GasLog의 최근 계약은 척당 2억 5,200만 달러로, 여전히 2억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발주된 물량은 대부분 2028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LNG벙커링선(LNGBV)의 발주는 3분기 들어 둔화되었지만, 셀시우스쉬핑이 Caravel Group과 함께 중국에서 2척의 2만 cbm급 LNGBV를 계약했다. 올해 LNGBV 발주 물량은 현재까지 총 17척으로, LNG운반선 발주량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G선 용선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4분기에도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은 중국과 한국의 조선소 슬롯을 비교하며 신규 발주를 검토 중이며, 에퀴노르(Equinor) 물량도 최대 4척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모잠비크의 Coral LNG 프로젝트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향후 17척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