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진행 중인 최대 12척 규모의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본보 2025년 9월 12일자 "머스크 LNG추진 '컨'선 12척 놓고 韓·中 '격전'" 보도>에서 K-조선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종 후보로 중국 뉴타임스조선소(New Times Shipbuilding)와 양쯔장조선소(Yangzijiang Shipbuilding)를 선정했다.
머스크는 1만 8,000TEU급 컨테이너선 '6+6척' 발주를 진행 중이다.
초기 수주 경쟁에 중국의 장난조선소(Jiangnan),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ies), 자오샹쥐중공업(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등은 물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뛰어들었으나 K-조선은 가격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조선소들은 이들 선박에 대해 한국 조선소들보다 척당 최대 3000만 달러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머스크는 지난해부터 LNG 이중연료추진 선박을 발주해 왔으며, 이번 발주건은 머스크의 두 번째 LNG 이중연료 선박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머스크는 이달 중 '6+6척' 신조발주 계약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