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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 '탈락'…업계, "충격적"

한국해양대 관료주의 '도마위에'

  • 등록 2025.09.29 08:17:28
 

 

28일 발표된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에서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의 초광역 통합 모델이 탈락했다.

 

대신 부산 경성대가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심사에서 단독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해운업계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정부의 해양 전문인력 양성 정책과 반대되는 것이고, 해양강국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해양대의 경우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뿌리깊은 관료주의와 근거를 알 수 없는 '갑 의식'이 틀림없이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대학 자체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에서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보다는 동문 기업인, 정치권 등에 편승해 성과를 거두려는 모습을 보인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통합 해양대 모델이 글로컬대학 선정에 탈락하면서 해양 인재 양성 전략과 국가 비전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별도의 해양인력 육성·지원 정책을 마련해 세계적인 해양전문대학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가 톤세 감면기금으로 글로컬 대학에 1000억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으나 정작 양 해양대가 글로컬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이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