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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단체

해진공,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 성황속 진행

  • 등록 2025.09.26 17:10:50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와 국내 주요 선박관리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는 해운산업의 현장 운영을 책임지는 선박관리사와 해진공이 함께 자리해 선박관리산업의 발전 방향과 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 간담회는 해운업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여 국적선사가 단기간 내 채택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 논의가 주를 이뤘다.

 

논의를 위한 주제발표로 △에너지 절감장치(ESD) 기술 적용 현황(한국선급)과 △바이오 연료 활용 전략(SK인천석유화학)이 소개되고, 선박운용의 일선에 있는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ESD 기술은 선박이 소모하는 연료의 효율성을 높여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기술로 향후 IMO 중기조치에 따른 탄소세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으로 평가된다. 다만, 채택 시 연료절감 효과에 대한 실질적 검증방안과 개조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축소가 주요한 향후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기존 선박에 대한 개조 없이 벙커유에 혼합사용이 가능한 바이오 연료는 국내 공급망 강화를 통한 수급 가능성 개선이 주요 이슈로 논의됐다.

 

마지막으로, 해진공 선주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해운·선박관리업 실정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OPEX를 수립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진공 윤상호 해양금융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진공과 선박관리사의 지속적인 교류와 파트너십을 통해 당면한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해운·조선·정유 등 연관산업과 함께 해운산업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진공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박관리사와의 정례적 소통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선박관리 전문성 제고 △친환경 규제 대응 지원 △한국형 OPEX 표준 마련 △선박관리 민관 공동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선박관리산업이 해운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