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의 미래 해양 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KOBC 바다이음 탐험대’ 1기가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일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4일 입소한 80명의 탐험대원들은 부산의 바다를 교실 삼아 역동적이고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에코센터 등에서 해양생물의 생태를 탐사했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이하 ‘한국해양대’)의 실습선에 승선하여 미래 항해사의 꿈을 키웠다.
3일차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활동과 바닷물 정화 실험 등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비치코밍 : 해변(beach)과 빗질(combing)을 합친 말로,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보호활동을 말한다.
탐험대 마지막 날에는 ‘해양의 보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조별 발표를 진행했다. 탐험대원들은 탐험대 활동 기간 동안 각자가 발견한 보물인 ‘협력의 가치’, ‘깨끗한 바다의 소중함’ 등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며 미래 해양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료식에서는 80명의 참가자 전원에게 해진공 명의의 수료증이 전달됐다.
특히, 탐험대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참여를 보여준 우수대원 5명에게는 ‘한국해양대 총장상’이 수여됐으며, 이 중 최우수 대원 1명에게는 ‘해진공 사장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또한,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우수 조에게는 ‘초록우산 회장상’이 주어졌다.
한 탐험대원은 “교실에서만 배우던 해양 생태계를 직접 보고 만지니 바다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탐험대 활동을 통해 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해양 환경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이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탐험대원들의 눈빛에서 우리 해양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KOBC 바다이음 탐험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