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OSPAR, 2027년 7월부터 개방형 스크러버 금지

"일부 해역에만 적용"

  • 등록 2025.06.28 07:36:09

 

북동대서양환경보호조약(OSPAR) 회원국들이 27일 스페인 비르고(Virgo)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고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에 대한 최초의 지역적 금지조치를 채택했다.

 

16개 OSPAR 회원국들은 이번 회담에서 2027년 7월부터 스페인에서 노르웨이, 그리고 서쪽으로는 그린란드에 이르는 북동 대서양 해역에서 개방형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을 금지조치키로 했다. 폐쇄형 스크러버는 2029년 1월부터 배출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NGO들은 지역적 금지조치를 확대한 이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12해리 범위내의 영해 전체에 이 조치를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NGO인 '위기에 처한 바다(Seas at Risk)' 등은 선박 배기가스에서 유황을 제거하기 위해 해수를 사용하는 스크러버가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CR)와 중금속을 포함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채택된 개방형 스크러버 금지 조치는 내해와 항만 주변 해역에만 적용된다. OSPAR 회원국들은 스크러버 세척수가 영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를 실시한 후 2027년 금지 조치의 범위를 재차 논의키로 했다.

 

한편 OSPAR 회원국들은 이번 회담에서 해양보호구역을 250만 ㎢ 이상 확장키로 했다. 여기에는 아조레스, 마데이라, 카나리아제도가 있는 마카로네시아 해역 등이 포함된다.

 

OSPAR는 1970년대 해양오염 감축을 위해 유엔이 후원하는 오슬로 및 파리 협약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회원국은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