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그간 줄곧 지연돼온 미국 골든패스LNG(Golden Pass LNG)가 올 연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에너지 CEO인 사드 알카비(Saad Al-Kaabi)는 '2025 카타르 경제포럼' 패널토론에서 "기본적인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10억 명이나 돼 공급과잉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LNG프로젝트는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하고, 확장되는 카타르의 북방필드(North Field East) 프로젝트는 내년 중반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연간 1,800만 톤을 생산하는 텍사스 소재 골든패스LNG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엑손모빌 소유다.
골든패스LNG는 2010년 LNG를 수입하는 것으로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후 LNG 수출시설로의 전환이 장기간 지연됐다.
한편 알카비 장관은 수 년 전에 시작된 카타르에너지의 LNG 거래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카타르에너지는 약 1000만 톤의 LNG를 실물로 거래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해 1억 600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현재 우리 선단에는 70척의 LNG운반선이 있고, 수 년내 128척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