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석유메이저 렙솔(Repsol)이 발주할 예정인 셔틀탱커 '1+1척'을 놓고 국내 '빅3'와 DH조선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렙솔은 2028년 인도 예정으로 최대 2척의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건조 입찰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며, 여기에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빅3'와 DH조선이 참여했다.
척당 신조선가는 1억 4,500만~1억 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그리스 선사인 안젤리쿠스그룹(Angelicoussis Group)과 삼성중공업이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하지만 실제 입찰에서도 이같은 구도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렙솔은 현재 12척의 소형 및 대형 유조선, 가스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