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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에스바그트-KMC라인, 한국 해상풍력 합작법인 'Kesto' 설립

2030년까지 18.3GW 목표

  • 등록 2025.05.13 08:22:24

 

 

 

덴마크 해상풍력 선박 운영 기업 에스바그트(Esvagt)와 한국 선사 KMC라인이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 케스토(Kesto)를 공식 출범시켰다.

케스토는 2030년까지 최대 18.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2027년부터 건설될 예정인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서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스바그트와 KMC라인은 지난해 2월 한국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1989년 설립된 KMC라인은 벌크선, 로로선, 중량물 및 프로젝트 화물 운반선 등 총 13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콥 뤼케-셸센 에스바그트 수석 영업 담당 임원은 "KMC라인은 한국 최대 해양 대학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 및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중요한 시장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시장에서 에스바그트가 축적해온 해상풍력 분야의 오랜 경험을 결합하고, 사업 초기부터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고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KMC라인 대표이사 겸 CEO는 "한국은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해상풍력 산업 분야의 경험과 표준화된 서비스 품질은 아직 부족하다. 에스바그트의 해상풍력 유지보수 작업선(SOV)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KMC라인의 지역 해양 네트워크 및 지식과 결합한다면, 케스토는 이 분야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에스바그트는 북미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해운 대기업 크롤리(Crowley)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세 번째 대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에스바그트와 크롤리는 현재 도미니언에너지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2026년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지멘스 가메사의 유지보수 작업을 지원할 해상풍력 유지보수 작업선을 건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