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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日 미쓰비시중공업, 美 최대 MRO 실적 올려

"USS Miguel Keith호 5개월 간 정비"

  • 등록 2025.05.04 21:39:37

 

 

K-조선의 미 해군 MRO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정작 최대 규모의 해외 MRO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원정(遠征) 해상기지'(ESB)로 불리는 미 해군 함정 '미겔 키스(USS Miguel Keith)호'가 일본 요코하마의 미쓰비시중공업에서 5개월간의 정비를 미치고 최근 인도됐다.

 

미겔 키스호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는 자국이 아닌 일본 조선소에서 정비를 한 최초의 사례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전에 미 해군 함정에 대한 소규모 수리를 수행한 적이 있지만 대형 함정을 분해 정비하거나 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겔 키스호는 항공모함에 버금가는 최신예 군함으로 2021년 취역했다. 길이만 240m에 달하며 작전 범위는 9500해리 이상이고 최고 속도는 15노트다.

 

이번 MRO 비용은 약 1,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갑판에서 5만 6,000제곱피트의 미끄럼 방지데크가 교체되고, 조리실, 식기실, 세탁실 등 29개 구역의 데크 교체 및 정비가 완료됐다. 300피트를 웃도는 비행갑판 캣워크 안전난간이 용접 제작됐고, 선수에서 선미까지 선박 외부 전 부분이 새로 도색됐다.

 

미겔 키스호 MRO는 지난해 한화오션에 배정된 2건의 MRO에 뒤이은 것이다. 한화오션의 첫번재 수주건은 올해 초 완료됐으며, 현재는 'USNS 유콘(Yukon)호'에 대한 MRO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