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조선플랜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미묘한 '키재기'

지난해 글로벌 오더북과 신조수주량에서 혼전

  • 등록 2025.02.09 16:34:21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글로벌 순위를 놓고 미묘한 '키재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오더북에서는 한화오션이 한단계 앞선 반면 지난해 수주실적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잔량 기준 30대 조선그룹에 중국이 17개사, 한국 4개사, 일본 5개사, 유럽4개사가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HD현대가 앞서 달리며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수주량(cgt) 기준 1위는 중국 CSSC였다. 10위 내에 중국 조선소는 모두 5개사로, 양쯔장조선 3위, 신시대조선 6위, Cosco해운중공업 7위, CMI(China Merchants Industry)는 8위였다.

 

일본에서는 이마바리조선(9위)이 유일하게 톱10에 들었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조선이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수주 30대 조선소에서는 중국조선소가 19개사, 일본 5개사, 한국 4개사, 유럽 2개사였다.

 

cgt기준으로 1위는 마찬가지로 CSSC, 2위 HD현대, 3위 양쯔강조선이었다. 4위는 신시대조선, 5위 헝리중공업이 각각 차지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이 6위, 한화오션이 7위를 기록하면서 양사간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국조선소 중 톱30에 든 나머지 한 곳은 HJ중공업으로 29위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경우 해양플랜트에 강하고, 한화오션은 방산에 속하는 군함에 방점을 찍고 있어 클락슨의 분석만으로 조선소 실적을 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주사 순위에서는 스위스 MSC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 Cosco쉬핑 2위, 프랑스 CMA CGM 3위,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 4위, 카타르 나킬랏 5위 등이었다.

 

발주사 톱10에 한국선사는 한곳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