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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제미니협력, 희망봉 항로 네트워크 선택

해운동맹 출범 3개월 앞두고 홍해 항로 네트워크 폐기

  • 등록 2024.10.09 20:30:12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내년 2월 출범하는 '제미니협력(Gemini Cooperation)'의 내년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항로로 희망봉 노선을 선택했다.

 

출범을 불과 3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홍해 항로를 폐기한 것이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그간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항로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노선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장고를 해왔다.

 

이들 선사는 9일 "홍해에서의 지속적인 안전 우려를 감안해 아프리카를 도는 더 긴 항로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그때에 홍해 항로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미니협력이 운영하게 되는 희망봉 네트워크에는 340척, 370만 TEU의 컨테이너선이 필요하다. 이는 홍해항로를 선택했을 경우보다 약 40척, 30만 TEU가 더 많은 것이다.

 

한편 제미니협력의 이같은 결정은 마찬가지로 항로 선택을 앞두고 있는 MSC나 'THE 얼라이언스', '오션 얼라이언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