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5.8℃
  • 흐림서울 3.1℃
  • 흐림대전 10.7℃
  • 구름많음대구 1.0℃
  • 구름많음울산 8.9℃
  • 구름많음광주 10.7℃
  • 구름많음부산 11.3℃
  • 흐림고창 11.3℃
  • 흐림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1.9℃
  • 맑음금산 12.3℃
  • 구름많음강진군 13.1℃
  • 구름많음경주시 0.6℃
  • 구름많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日, 해저 희토류 채굴 위한 첫 시험 운항 돌입

  • 등록 2026.01.15 08:31:19

 

일본이 태평양 해저에서 희토류 채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첫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

 

일본 JAMSTEC(Japan Agency for Marine-Earth Science and Technology)는 13일 시추연구선 '치큐(Chikyu)호'가 시즈오카를 출항해 미나미토리섬(Minami-Torishima) 인근 해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일본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자국 해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로, 동아시아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방위산업 등 필수적인 소재로, 일본은 현재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일본 내각실 관계자는 "이번 시험 운항의 목표는 민간기업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안보 강화를 위한 국내 공급망 확보”이라고 말했다.

 

JAMSTEC 연구진은 2013년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역에서 이트륨(Yttrium), 유로퓸(Europium), 테르븀(Terb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등 고부가가치 희토류가 고농도로 포함된 점토층을 발견했다.

 

특히 이 지역 진흙은 방사성 물질 함량이 낮아 기존 육상 희토류 광산 대비 환경오렴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진흙 1톤당 회수가능한 희토류는 약 4파운드(약 1.8kg)에 불과해 대량 채취·처리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험 항해의 핵심은 초심해에서 점토를 채굴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다. JAMSTEC는 치큐호의 기존 장비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마모성 진흙을 견디는 맞춤형 드릴 파이프, 실린더형 채취 장치, 선상 펌핑·처리 시스템 등을 새로 개발해 설치했다.

 

해당 해역의 희토류가 포함된 점토층은 아주 얇아 치큐호는 지속적으로 위치를 이동하며 반복 채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AMSTEC는 이번 시험 항해가 성공할 경우 2027년 초 상업적 규모의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