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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해운거목]④이맹기-해운산업 민영화와 현대화의 개척자

  • 등록 2026.01.13 09:57:23

 

 

 

이맹기는 1964년 대한해운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국영 해운기업의 기반을 다졌고, 1968년 이후에는 코리아해운 창업주로서 국가 해운산업의 민영화를 선도했다.

 

선정위원회는 또한 그가 옥포장학회와 해성사회윤리문제연구소를 설립해 해운 인재양성과 사회 환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맹기는 해군사관학교를 제1기로 졸업하고 해군포술학교 초대 교장, 함대 사령관, 제6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뒤 1964년 해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예편 직후 대한해운공사 사장으로 해운인의 길을 걷게 된다.

 

1968년 코리아해운을 창립해 1981년 사명을 대한해운으로 바꾸었고, 1984년 코리아상선을 인수한 뒤 9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보유 선박 톤수 기준으로 국내 해운업계 4위, 세계 8위의 업체로 성장시켰다.

 

1960년대 초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함께 일한 박태준 포스코 회장과의 40여년에 걸친 우정은 해운업계에 유명한 이야기다. 2004년 대한해운의 경영권이 흔들릴 때도 포스코는 서슴없이 백기사로 나서 대한해운의 지분을 매입했다.

 

재향군인회 회장, 대한선주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감사,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이사, 한국해사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국내 해운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그는 1979년 동탑산업훈장, 1981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한편 그의 아들인 이진방 전 대한해운 회장은 2007년 부친의 뜻을 받들어 모교인 해군사관학교에 ‘대동아 전쟁비사’ 등 4921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맹기·이진방, 두 사람은 한국선주협회 회장에 오른 한국 최초의 부자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