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한 주 사이 16% 급등하며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드류리(Drewry)의 월드컨테이너지수(World Container Index)는 8일 FEU당 2,557달러를 기록했다.
견인차는 태평양 횡단(Trans‑Pacific) 및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 급등이다.
드류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상승세에 대해 “화물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난 선사들의 재빠른 운임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상승폭은 중국–북미 항로에서 나타났다. 상하이–로스앤젤레스 노선 운임은 26% 상승한 3,132달러를, 상하이–뉴욕 항로는 20% 오른 3,957달러를 나타냈다.
아시아–유럽 항로도 강세였다. 상하이–제노바 노선은 13% 오른 3,885달러, 상하이–로테르담은 10% 상승한 2,84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선사들의 FAK(Freight All Kinds) 요금제와 선사들의 선복 공급 증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아시아–북미 항로에서는 선복이 전월 대비 7~10% 늘어났으며, 아시아–북유럽·지중해 노선에서는 같은 기간 5~7% 증가했다.
운임 상승에도 2026년 초 컨테이너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미·중 간 무역조치 확대 가능성, 미해결 관세 결정, 홍해·중동 지역의 지속적 안보리스크 등 복합 요인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 회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선사들이 이번 상승분을 장기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