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석탄 수입을 대폭 줄이고 있다.
그리스 선박중개업체 인터모달(Intermodal)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석탄 수입 감소는 중국의 국내 석탄 생산량과 재고물량, 몽골에서의 철도를 통해 석탄 운송물량, 그리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BIMCO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석탄 선적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면서 "특히 중국과 서구 선진국으로 향하는 석탄 선적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은 급증 추세로,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 설치된 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이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EU 전체의 용량과 엇비슷하다.
영국의 에너지싱크탱크인 엠버(Ember)에 따르면 지난 4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처음으로 중국 전체 전력 생산량의 1/4을 기록했다.
석탄 물량 감소로 올 상반기 건화물선 운임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BIMCO에 따르면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석탄 선적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석탄 운송량이 같은기간 23%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