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A CGM 오너 로돌프 사데가 프랑스의 유명 영화제작사 파테(Pathe)에 투자하며 영화사업에 진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MA CGM의 가족지주회사인 메리트 프랑스는 영화관을 소유하고 있는 영화제작사 파테그룹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파테는 "사데 가문을 파트너로 맞이함으로써 우리의 성장과 현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사데와 그의 가족도 자산을 문화분야에서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896년에 설립된 파테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에서 선도적인 영화관 사업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 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조만간 프랑스의 전 지도자 샤를 드골의 전기영화 2부작을 개봉할 예정이다. 파테는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인 'Leave One Day'도 제작했다.
사데의 문화사업체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사데와 그의 가족은 15억 5000만 유로(16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해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큰 미디어사업체인 'Altice Media'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또 2022년에는 일간지 '라 프로방스(La Provence)'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