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이 혼잡으로 최장 7일 간 대기하는 등 체선이 심화되자 아시아역내 항로의 피더선사들이 운임을 2배로 기습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피더선사들이 '혼잡 할증료'를 부과한 지 불과 몇 주 만이다.
AFDG(Asian Feeder Discussion Group)은 30일 동남아시아 환적항만들의 혼잡이 더욱 악화돼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며 운임인상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치타공~서아시아~하이퐁~카라치 구간을 이동하는 컨테이너의 경우 운임이 편도 TEU당 최소 200달러로 뛰어오른다.
또 싱가포르와 방콕, 필리핀, 다낭 간 컨테이너 운임은 4월 말의 TEU당 75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된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송클라, 람차방, 호치민항 간 할증료는 편도 TEU당 80달러까지 치솟는다.
AFDG는 모든 적컨테이너와 공컨테이너에 대해 추가 요금이 적용될 것이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인상된 요금이 계속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