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연자원부는 올 여름 진행된 제15차 북극과학탐사에서 극지 얼음 아래에서 최초의 유인 심해 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심해 접근 능력과 극지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천연자원부는 26일 쇄빙연구선 ‘쉐룽2호(Xue Long 2)’가 상하이항으로 귀환하면서 이번 탐사가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탐사에는 총 5척의 선박이 참여했다. ‘쉐룽2호’, ‘지디(Ji Di)호’, ‘선하이이하오(Shen Hai Yi Hao)호’, ‘탄쑤오싼하오(Tan Suo San Hao)호’와 중산대학이 ‘중산대학 지디호(Zhongshandaxue Ji Di)’ 등이다. 가장 주목받은 활동은 지난 8월 초 ‘선하이이하오호’에 탑재된 유인잠수정 ‘자오룽(Jiaolong)’이 북극해의 축치해(Chukchi Sea)에서 실시한 잠수였다. 이는 중국이 북극에서 유인 심해 탐사를 수행한 첫 사례로, 중국 국방부는 이를 “심해 접근 및 탐사 역량의 향상을 의미하는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자오룽의 정확한 잠수 깊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잠수정은 과거 남중국해에서 3,759m까지 도달한 바 있으며, 최대 7,000m까지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쯔장조선소(Yangzijiang Shipbuilding)에서 미국 제재와 관련된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MR 탱커 신조 계약이 전격 취소됐다. 양쯔장조선소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자회사 3곳(장쑤성 양쯔장조선소, 신양쯔조선소, 양쯔신푸)이 2026~2027년 인도 예정이던 5만 dwt급 MR 탱커 4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양쯔장조선소는 이미 건조가 시작된 선박 1척에 대해서는 계약금액의 15%에 해당하는 2,250만 달러의 보증금을 받은 상태이며, 구매자에 대한 모든 법적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취소건이 올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주 취소건은 러시아, 이란 등 제재대상 국가와 연계된 해운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적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조선소들이 직면한 복잡한 규제 환경을 반영한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26일 해양보호구역 조도 인근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에서 민간환경단체(바다살리기네트워크)와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해양환경 보호적 가치를 고려해 기존의 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인력·수작업 형태의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을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해양보호구역 양양 조도와 제주 문섬에서 두 차례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강원 양양 남애리 앞바다는 돌고래 무리가 자주 목격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역으로, 이번 수중정화활동에는 민간환경단체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소속 전문 다이버 12여명이 참여해 통발 등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민·관·공이 합동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뜻깊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바다를 깨끗이 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6시 중국 천진동방국제크루즈(Tianjin Orient International Cruise Line) 소속 'Dream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날 입항한 Dream호는 7만 7000톤급, 길이 261m 규모로, 승객 약 2,200명과 승무원 약 560명이 탑승했다. 이번 입항 항차는 중국 톈진에서 출발해 인천에 기항한 뒤, 다시 톈진으로 복귀하는 총 5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입항은 2025년 들어 중국 선사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하는 첫 사례로, 승객 전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를 계기로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 시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국 후 승객들은 인천 개항광장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여하고,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오뚜기(주)와 협력하여 크루즈터미널 현장에서 K-Food 체험 푸드트럭 행사를 마련,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천진동방국제크루즈 왕원라이(Wang Wenla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기항한 프린세스 크루즈선사 소속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해 선장을 면담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BPA가 출범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7회 부산항을 찾은 부산항 최다 기항 크루즈선으로, 올해 18항차, 내년 20항차 이상 기항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27년부터는 자매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추가 배치돼 연간 40항차 이상 정기 기항이 예상된다. 이로써 프린세스 크루즈는 부산항에 가장 많이 기항하는 선사이자,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최대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을 오랫동안 꾸준히 찾아주신 프린세스 크루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크루즈선의 부산 기항을 넘어서 모항까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부산항이 동북아 최고의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6일 기준 클락슨신조선가지수(Clarksons 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5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85.37) 대비 0.21포인트(0.11%) 오른 수치로, 지수는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4주간 흐름을 보면 ▲8월 29일 186.27 ▲9월 5일 185.83 ▲9월 12일 185.66 ▲9월 19일 185.37로 186선 아래에서 점진적 조정을 이어오다 이번 주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전체 선가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선주들의 슬롯 확보 경쟁이 이어지며 발주 문의가 견조하다. 유럽·아시아 주요 선주들의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 프로젝트가 구체화하고 있다. LNG운반선은 대형 프로젝트(FID) 지연과 SPA 협상 공백 속에서 발주가 제한적이다. 다만, 북미·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이 내년 상반기부터 구체화되면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탱커는 중소형 모델을 중심으로 선가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형 VLCC도 발주 모멘텀이 약하다. 벌크선은 운임 반등에도 신규 발주는 관망세다. 친환경 연료 적용 부담과 금융 조달 문제가 신규 오더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완'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어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선진화 된 조선·해양 EPC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이영호<사진>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이 타인의 이익을 위한 청탁과 특정인에 대한 출입 특혜 제공으로 면직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문책성 인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26일 “대통령비서실 소속 1급 별정직 공무원이 공정한 직무 수행을 저해하는 청탁을 하고 사적 관계를 이유로 특정인에게 대통령실 출입 특혜를 부여한 사실을 확인해 문책성 면직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게 청탁·특혜 금지 지침을 재차 강조하고 위반 시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이영호 비서관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등 핵심 해양 현안을 전담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신설된 자리의 초대 비서관이다. 그는 해양수산부에서 15년 근무했고, 제17대 국회의원(전남 강진·완도)과 제주대 석좌교수, 제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해양수산정책특보단장 등을 지냈다. 이번 면직은 지인들을 대통령실 청사에 무단 출입시키는 등 공직 기강을 해친 행위가 직접적 사유로 알려졌다. 해운업계에서는 이 비서관이 "과거 의원 시절에서 영접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물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기반 조성 본격화에 나섰다. 해운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해운거래소 국내 설립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1997년 이후 28년 만이며, 해진공 설립 후 7년 만에 본격적 행동에 나선 셈이다. 해진공은 반복되는 해운산업 위기와 탈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운임선도거래, 선박잔존가치, 친환경연료, 탄소배출권(해운·항만) 등 거래시장 조성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분석하기 위한 전문용역 착수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펜데믹 등 반복되는 경기 불황을 겪어오면서, 우리 선사는 물론, 화주와 항만·물류업계가 장기운송계약 외에 이렇다 할 대응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파생상품거래라는 금융적 수단을 이용할 기회를 여는 한편, 날로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해운거래소 설립을 통해 극복하자는 것이 이 용역의 추진 배경이다. 해진공은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용역 수행을 위해 선사와 금융중개업체에서 풍부한 운임선도거래 경험을 갖춘 전문가와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실무책임자 등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용역은 4분기 중간보고를 거쳐 내년 1월 완료 후 최종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상
28일 발표된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에서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의 초광역 통합 모델이 탈락했다. 대신 부산 경성대가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심사에서 단독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해운업계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정부의 해양 전문인력 양성 정책과 반대되는 것이고, 해양강국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해양대의 경우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뿌리깊은 관료주의와 근거를 알 수 없는 '갑 의식'이 틀림없이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대학 자체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에서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보다는 동문 기업인, 정치권 등에 편승해 성과를 거두려는 모습을 보인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통합 해양대 모델이 글로컬대학 선정에 탈락하면서 해양 인재 양성 전략과 국가 비전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별도의 해양인력 육성·지원 정책을 마련해 세계적인 해양전문대학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가 톤세 감면기금으로 글로컬 대학에 1000억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으나 정작 양 해양대가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