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사는 튀르키예의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두 번째 선박 수주로, 계약금액은 3173억 원이다. 샤프트 발전기를 갖춘 8만 8,000cbm급 VLAC로 추정된다.
파스코가스는 2019년에 터키의 여러 선사들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업체로 알려져있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5일 노르웨이 선사 솔뱅(Solvang)과 8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최근 운반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