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상선 권혁 회장이 체납 발생 15년 만에 4000억 원 상당의 체납액을 완납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권혁 회장이 개인 체납액 3938억 원을 전액 납부하기로 하고, 지난 7월 현금 1000억 원을 우선 납부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권 회장은 잔액에 대해서도 납부계획서를 제출하고 해외 소재 선박 5척을 담보로 제공했다. 현재 선박에 대한 담보물 적정성 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권 회장 개인 체납액에 더해 2차 납세의무를 지게 된 시도탱커홀딩, 시도홀딩, 멜보인터내셔널 등 관련 법인들의 체납지정액을 합산하면 체납액은 모두 7902억 원에 달한다. 향후 계획대로 잔액 납부가 완료되거나 담보물이 강제 징수되면 약 8000억 원 규모의 체납액이 전액 소멸하게 된다. 국세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체납액 징수다. 국세청은 이번 성과를 두고 올해 1월 출범한 ‘고액체납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의 다각적인 해외 자금 추적과 전략적 세정 외교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국세청은 자산 은닉 위험이 큰 해외 과세당국에 국세청장 친전을 전달해 사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박 등록이 집중된 라이베리아·파나마 등 관련국과 최고위급 청장회의와 정보교환·징수공조 업무협약(MOU)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0월 7일(수),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환적모니터링시스템 포트 아이(Port-i)에 Global AIS를 도입하여, 선박 위치 조회 범위를 국내 연안에서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Global AIS는 전 세계 선박들의 위치 및 항적 등의 정보를 파악하여 해상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선박에 부착된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통해 정보를 확보한다. 또 포트 아이(Port-i)는 부산항 전 컨테이너 부두의 작업 상황을 연계·통합하여 선석·선박·화물의 처리 현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추가된 Global AIS 기능은 ▲ 부산항 기항 선박의 실시간 위치 조회 ▲ 2D 평면 지도와 3D 구형 기반의 시각화 ▲ 선박 위치와 부산항 선석 스케줄의 통합 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Port-i는 부산항 인근 해역의 선박 위치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이번 Global AIS 도입으로 부산항에 기항한 이력이 있는 선박의 위치를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즉각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히, 전 세계 선박 중 부산항에 입항할 선박만 선별해 지도 위에 표시하고, 선박 위치와 선석 스케줄을 여러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양대학교(STIP JAKARTA)에서 국적선사에 승선 예정인 인도네시아 해기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승선 전 직무 역량강화 교육' 시범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국적선대의 외국인 해기사 승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승선 전 현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해기사의 국적선대 적응력을 높이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한국해운협회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및 현지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교육의 질과 효과성을 확보했으며 특히, 한국해양대학교(산학연ETRS센터)는 해사 분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적선사 승선에 필요한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 구성 및 교육 운영을 지원했다. 교육 과정은 국적선박 승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통 과목과 항해ㆍ기관 직무별 과목으로 운영하였다. 공통 교육에서는 국적선 내 조직문화와 세대 간 소통 예절을 다루는 ‘한국문화의 이해’와 최신 점검 경향을 반영한 ‘PSC(항만국통제) 실무대응’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항해 및 기관 분반 직무교육을 통해 항해 분야는 항해계획 작성, ECDIS 활용, SHS(선박조종시뮬레이터) 이론 및 실습, 안전·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인권 침해 구제 체계와 인권 존중 조직문화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전문 심사기관인 한국ESG데이터로부터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SBHR)-레벨2'를 설립 이래 처음으로 획득했다.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은 국제연합(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 기업인권벤치마크(CHRB) 등 국내외 인권 경영 기준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의 인권 경영 체계와 실제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이번에 해진공이 획득한 레벨2는 단순히 인권 경영 체계를 구축했는지를 넘어, 인권 경영이 실제 조직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지와 구체적인 운영 성과까지 검증하는 단계다. 해진공은 인권 경영 체계 구축 수준을 평가하는 레벨1 이상인 실질적인 인권 경영 실천 단계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인권 침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실질적인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한 해진공의 독립적인 구제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진공은 인권 침해 사건을 보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법무법인에 위탁한 외부 독립 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권침해구제위원회를 구성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자의 익명성과 비밀이 보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파나마 국적 유조선이 미확인 투사체에 피격돼 선원 1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이 인도 국적 선원으로 확인되면서 인도 정부가 강하게 상선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고 나섰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국적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온 피스(On Peace)호’는 6일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미확인 투사체에 피격됐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선박에는 모두 19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인도 국적이었다. 이번 피격으로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1명이 인도 국적 선원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오만 당국의 지원을 받아 긴급 대피했으며, 오만 카사브(Khasab)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만 국방부는 부상 선원들을 항공기로 후송하는 등 구조·의료 지원에 나섰다. 인도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상선과 선원,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 외교부는 “상업 선박과 선원,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은 중단돼야 하며 국제 수로를 통한 항해와 상업 활동이 조속히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을 대상으로 한 공격
북극항로 LNG운반선 전문 관리업체가 부산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선박관리회사 아이오비(IOB)㈜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스클래스 LNG 운반선 4척을 기반으로 북극항로 운항사업에 본격 진입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비가 관리하는 초기 선단 4척은 17만 4,000㎥급 Arc4 LNG운반선으로, 모두 한화오션이 건조한 선박들이다. 아이오비는 내년에 Arc7급 LNG운반선 3~6척을 추가로 관리하고, 2028년부터는 추가 Arc7 신조선까지 관리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비가 현재 관리하는 선박은 ‘노스 문(North Moon)호’, ‘노스 라이트(North Light)호’, ‘노스 오션(North Ocean)호’, ‘노스 밸리(North Valley)호’ 등 4척이다. 이들 선박은 한화오션이 2024~2025년 일본 MOL의 발주에 따라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관리, 운항·해사 및 품질·안전관리, 선원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며, 지난 13년간 축적한 글로벌 LNG 선대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비의 사업계획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단순히 기존 선박 4척을 관리하는
현대글로비스는 Liberty Global Logistics LLC(LGL)사와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추진 자동차운반선(PCTC)의 한∙미 간 항로 운영 공동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L은 자동차, 중장비, 중량화물(브레이크벌크), 프로젝트화물 운송은 물론, 미 국방부와 군의 주요 계약자로 미국 정부 화물 운송을 수행하는 해운/국제 복합 운송 전문기업이다. 앞서 9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제리코의LGL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부사장) 과 데이비드 R 미네티(David R. Minetti) LGL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SMR 추진 선박의 상업운항 타당성 분석을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 SMR을 선박의 동력원으로 활용하면 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연료교체 없이 장기간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기존 선박처럼 연료탱크와 배기가스 배출 구조물이 필요 없기 때문에 화물 적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한국 정부도 SMR 특별법을 기반으로 혁신형 SMR(i-SMR) 개발과 활용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K-문
아시아발 미국향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하락하면서 양대 항로 간 운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해운 분석기관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운임 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씨-인텔리전스는 2012년 5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 주간 운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태평양 횡단 항로와 아시아~유럽 항로 간 운임 격차가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가장 큰 차이는 아시아~미 동안 노선에서 나타났다. 최근 기준 아시아~북유럽 운임 대비 미국 동안 운임 프리미엄은 FEU당 7,02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물류대란이 한창이던 2021년 6월 기록한 3,179달러의 두 배를 웃돈다. 아시아~지중해 노선과 미 동안 노선 간 운임 격차 역시 FEU당 6,726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2021년 6월의 2,828달러였다. 미 서안 노선 역시 아시아~북유럽 노선 대비 FEU당 4,436달러 높은 운임을 형성하며 격차를 벌였다. 씨-인텔리
중국산 자동차 수출 급증이 글로벌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의 수급 구조에 일대 충격을 가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운송업체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의 라세 크리스토페르센(Lasse Kristofferse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시장 업데이트에서 "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수출 확대가 PCTC를 비롯한 로로(RoRo)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2000년대 중국의 원자재 수입 확대가 벌크선과 유조선 시장에 미친 충격과 맞먹는다"고 평가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차량을 앞세워 유럽과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올해 1,00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해외 판매 목표도 공격적이다. BYD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190만 대로 상향한 데 이어 내년에는 250만 대를 목표로 제시했고, SAIC와 체리 등도 높은 해외 판매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PCTC 공급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PCTC는 약 950척이며 신조선
러시아 북극항로(NSR)를 이용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가 올 여름 급증하면서 북극해의 안전 및 환경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상당수 유조선이 빙해 운항 능력이 낮거나 아예 아이스클래스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단체 벨로나(Bellona)가 운영하는 환경투명성센터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여름·가을 항해 시즌이 시작된 이후 9월 중순까지 북극항로에서 확인된 그림자 함대는 유조선 50척, LNG운반선 18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전체 항해 시즌에 확인된 그림자 함대 유조선 38척과 LNG운반선 13척을 이미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올해 수치는 항해 시즌 전체가 아니라 약 두 달 동안의 집계라는 점에서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그림자 함대의 비중도 높아졌다. 벨로나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북극항로에서 관측된 유조선 가운데 약 3/4가 제재 대상 선박이었다. LNG운반선도 약 40%가 제재 대상이었다. 문제는 이들 선박 상당수가 북극항로의 까다로운 해빙 환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선박인지 여부다. 확인된 그림자 함대 유조선 50척 가운데 26척은 Ice3 이하의 낮은 아이스클래스를 보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