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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부산항 개항 150주년, ‘부산항 선언 2026’ 발표

"세계 정상급 항만과 혁신·연대의 미래 연다"

  • 등록 2026.09.15 09:52:09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14일 「항만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세계 정상급 항만 대표들과 함께 ‘부산항 선언 2026 : 글로벌 항만 혁신 협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온 부산항이 세계 정상급 항만들과 미래 항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0년간 선진 항만의 경험을 배우며 발전해 온 부산항이 앞으로의 150년은 세계 항만의 혁신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함부르크, LA, 로테르담, 바르셀로나, 하로파, 닝보 저우산 등 세계 주요 항만 CEO와 시애틀, 롱비치, 싱가포르, 앤트워프-브뤼헤 항만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으며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부산항 선언 2026’의 핵심은 ‘혁신’과 ‘연대’다. 참여 항만들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해 모든 항만이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항만 간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공급망 위험을 예측하는 등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 연료 확산과 에너지 자립형 항만으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의 성과가 일부 선도항만을 넘어 세계 항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항만협회(IAPH)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을 통해 기술과 경험을 나누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발전 단계와 여건이 다른 항만들도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지난 150년은 세계 여러 항만의 경험을 배우며 성장해 온 여정이었다”라며 “앞으로는 세계 주요 항만들과 함께 혁신을 이끌고, 그 성과를 나누어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항만들의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