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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中 첫 북극항로 운항 '컨'선, 무르만스크 도착

  • 등록 2026.08.20 07:17:28

 

중국에서 출항한 컨테이너선이 러시아 북극해의 무르만스크(Murmansk)항에 도착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사 뉴뉴쉬핑(NewNew Shipping)이 운항하는 '신신하이 1(Xin Xin Hai 1)호'가 19일 무르만스크항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출항해 컨테이너를 싣고 북극항로를 운항해 무르만스크에 입항한 첫 선박이다.

 

신신하이 1호는 2012년 건조된 2만 9,000DWT급 일반화물선으로, 컨테이너 운송에 적합하도록 개조된 선박이다. 이번 항차에서 약 500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했으며, 주요 화물은 자동차부품이다.

 

AIS 자료에 따르면 신신하이 1호는 지난 7월 19일 중국 톈진항에서 출항했다. 이 선박은 무르만스크에서 화물을 하역한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운항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뉴뉴쉬핑은 중국의 난샤, 상하이, 르자오, 톈진 등과 무르만스크 및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어지는 물류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선사는 2027년 여름 항해 시즌 동안 북극항로를 통해 약 120만톤의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극 항해에 적합한 'Arc-3'급 선박 최대 6척을 확보하고, 선박당 최대 약 4,800TEU를 운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추가 선복이 확보되면 북극항로에서 월 2회 수준의 정기운항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뉴뉴쉬핑의 구상이다.

 

뉴뉴쉬핑은 또한 단순한 선박 운항을 넘어 러시아 북극지역의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및 현대화 사업 참여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Interfax)에 따르면 뉴뉴쉬핑은 무르만스크와 아르한겔스크 등 북극권 항만 개발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스트루가(Ust-Luga) 항만 투자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뉴뉴쉬핑 외에 시레전드(Sea Legend)쉬핑이 올해 북극항로를 통한 중국–유럽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이미 첫 선박을 닝보항에서 출항시킨 상황이다.

 

시레전드쉬핑은 올 여름 시즌에 컨테이너선 7척을 투입해 8회의 북극항로 왕복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