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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장금상선, 탱커 73척·59억달러 매입…"압도적 1위"

  • 등록 2026.08.19 16:15:51

 

올해 탱커와 벌커 중고선 시장에서 선박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탱커 시장에서는 장금상선의 매입 규모가 단연 두드러진다. 장금상선은 올해 들어 73척을 총 59억 2,500만 달러에 매입​하며 선박 수와 금액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 2위는 중국 산업은행 파이낸셜리스(Industrial Bank Financial Leasing)로, 12척에 11억 5,19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ADNOC은 8척에 9억 8,700만 달러, 중국 상업은행 파이낸션리스(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는 8척에 9억 1,780만 달러를 각각 지출했다.

 

노르웨이계 프런트라인(Frontline)은 7척에 8억 7,570만 달러를 투입해 5위에 올랐다.

 

특히 장금상선의 매입 규모는 시장 전체에서도 압도적이다. 올해 장금상선의 탱커 매입액은 약 58억 달러로, 차상위 8개 주요 탱커 매입자의 지출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호르무즈 해협 위기는 올해 탱커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선박의 운항 패턴이 변화하면서 대체항로를 활용할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우회 운항과 보험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박 확보 경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탱커 중고선가는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자산가치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벌크선 시장에서는 그리스 캐피털 액시스 마리타임(Capital Axis Maritime)과 중국 JIC리스가 각각 8척을 매입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캐피털 액시스 마리타임이 5억 9,600만 달러​를 지출해 가장 큰 규모의 매입을 단행했다.

 

중국 ICBC 파이낸셜리스는 7척에 5억 427만 달러를 투입해 금액 기준 2위에 올랐다. 이어 그리스 마란(Maran Dry Management)이 6척에 4억 4,280만 달러, 중국 CMB 파이낸셜리스가 6척에 3억 7,577만 달러, 중국 상업은행리스가 4척에 2억 5,424만달러를 각각 지출했다.

 

벌커 중고선 가격은 노후 선대와 제한적인 신조선 인도 물량이 맞물리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