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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印 화물선, 예멘 인근서 피격 후 침몰

  • 등록 2026.08.05 07:29:03

 

홍해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 국적 화물선이 예멘 인근 해역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사르바난다 소노왈(Sarbananda Sonowal) 장관은 4일(현지시간) "인도 국적 기계식 범선 '파이즈 누레 올리야(Faiz Nure Oliya)호'가 예멘 인근 해역에서 투사체에 맞아 전복된 뒤 침몰했다"고 밝혔다.

 

소노왈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는 무방비 상태의 기계식 범선에 대한 이번 무분별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인도 국민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고 선박에는 모두 14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인도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들은 예멘 해안경비대에 의해 모두 구조돼 모카(Mocha) 항으로 이송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윈드워드(Windward)는 사고 분석 결과, 선박이 예멘 호데이다(Hodeidah) 남쪽 약 13해리 해상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선박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윈드워드는 "사고 위치와 공격 방식이 기존 후티 무장세력의 해상 공격 패턴과 상당히 유사하다"면서도 "현재까지 공격 주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직 어느 단체도 공격사실을 주장하지 않았지만, 해운업계는 최근 홍해에서 이어지고 있는 후티의 해상 공격 확대와 연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