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투자 확대가 또한번 확인됐다.
최근 양사는 중고 VLCC를 추가 확보했으며, 해당 선박을 매각한 그리스 선주는 약 5년 만에 투자 원금의 두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금상선과 MSC의 공동 투자는 최근 31만 8,400DWT급 VLCC '스테파니(Stefani)호'(2012년 건조)에 미쳤다.
이 선박은 현재 '알제리아 프로스페러티(Algeria Prosperity)호'로 선명이 바뀌었고, 양사의 공동운영 선대에 편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개인들은 이 거래가 약 두 달 전 합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중고 VLCC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준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을 매각한 그리스 선주는 2021년 침체기 당시 해당 선박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확보했으며, 이후 원유 해상운송 시장 회복과 선복 공급 제한에 힘입어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아테네의 한 중개인은 "2021년은 탱커 시장의 저점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일부 선주들은 투자 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장금상선과 MSC의 VLCC 매입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LCC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매입을 머뭇거릴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VLCC 시장은 용선수익 뿐 아니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장금상선과 MSC는 달리는 말에 올라탄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