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마리타임이 그리스 선주사 카를로바 마리타임(Karlovasi Maritime)이 보유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1년 기간용선(Time Charter) 방식으로 확보하며 원유운송 선대를 확대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VLCC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용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해운전문매체 TradeWinds와 선박중개업계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카를로바 마리타임이 보유한 30만 2,000DWT급 VLCC '올림푸스(Olympus)호'(2023년 건조)를 1년 기간용선 계약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계약된 올림푸스는 스크러버를 장착한 친환경 사양의 선박으로, 고유황유(HSFO) 사용이 가능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선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의 용선료를 하루 약 12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과 중동발 원유 수송 수요 증가로 VLCC 스팟운임이 급등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상선 공격과 항행 안전 우려가 이어지면서 전쟁위험보험료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유 운송 계약도 단기 스팟시장보다 장기 용선 계약을 통해 선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팟시장의 높은 운임이 지속되면서 화주와 선사 모두 선복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연료 효율이 높고 스크러버를 장착한 최신 VLCC는 운항 경쟁력이 높아 장기 용선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장금마리타임의 이번 계약을 단순한 선대 확대를 넘어 중동발 원유 물동량 증가와 운임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과 원유 수출 흐름에 따라 VLCC 용선료와 선박 자산가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