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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선 오더북 1,300만TEU ‘사상 최대’

  • 등록 2026.05.06 09:37:49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의 주문잔량(Orderbook)이 1,300만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기선시황 분석업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고삐 풀린' 신조 발주가 주문잔량 급증을 이끌었다.

 

올들어 이미 190만TEU를 웃도는 신조선 발주가 이뤄졌으며, 올해 발주 물량은 2025년의 51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너라이티카는 이에 힘입어 오더북 대비 현재 선대 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38.3%까지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신조 계약 물량은 2028년 인도될 예정이며, 2028년 인도 예정 물량은 현재 520만TEU를 넘었고, 조선소의 일부 남은 슬롯이 채워지면 2028년 인도량은 550만TEU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문잔량 증가의 대표 사례는 중국 OOCL이다.

 

 OOCL은 지난주 중국 국영 조선소에 22억 달러 규모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했다. 이는 OOCL이 2023~2025년 대규모 신조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추가 확장 전략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선사들은 운임이 약세여도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선복을 늘리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 흐름이 계속되면 2028년 공급 과잉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라이너리티카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신조선 발주 속도는 팬데믹 기간의 폭발적 신조 사이클 이후 잠시 주춤하다 다시 가속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