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중동 사태로 인한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 업계를 위해 총 118.2억 원 규모의 '조합원사 경영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폭적인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안화물선 유가보조금, 조합 재원으로 선제적 지급 (약 42억원)
조합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확보 전이라도 유가 상승분 보전을 위한 정부의 유가연동보고금 확보와 지급간의 시차를 메우고 현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가연동보조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월평균 약 4.64억원씩((4,456kl(월 평균 화물선 경유 공급량) × 104.25원(리터당 유가연동보조금)) 9개월간 총 42억원 규모가 투입되며, 향후 정부 예산이 확보되면 이를 보전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합원사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약 55.2억 원)
경영 위기가 심화된 여객선사를 위해 전국 54개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씩 총 54억 원 규모로 여객선사 특별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면세유 세액 환급금 및 여객선 카드 매표대금 등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과거 코로나19 위기 당시 업계의 경영 회복을 견인했던 지원 체계를 재가동한 것이다.
또한, 기존 경영안정자금의 대출 금리를 1.85%에서 1.5%로 0.35%p 인하하여 조합원사의 실질적인 금융 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석유류 공급 수수료(유종별 현금결제 기준) 전액 감면 (약 21억 원)
선사들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말까지 조합의 석유류 공급 수수료를 전액 감면(유종별 현금결제 기준)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234회의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약 21억 원이 면제되며, 업체당 1회당 평균 170만 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조합원사 경영지원 방안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이사회 및 총회를 즉시 개최하고, 오는 4월부터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폭등 및 경영 위기가 종식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조합은 “현재의 유가 폭등은 개별 선사가 감내할 임계점을 넘은 이례적인 재난 상황”이라며, “조합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이번 선제적 지원이 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