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MSC와 '컨'선 30척 매각 협상"

  • 등록 2026.01.13 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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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시 2026년 첫 초대형 엔블록 거래. VLCC 대량 매입과 연계된 선대 재편 가능성

 

MSC가 장금상선 소유의 컨테이너선 약 30척을 엔블록(en‑bloc) 인수하는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금상선이 아시아역내 시장에서 K-해운의 메이저 선사라는 점에서 국내 해운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미치고 있다.

 

MSC는 이미 2021~2025년 동안 중고 컨테이너선 300척 이상을 사들이며 세계 최대 선사 지위를 공고히 해왔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MSC는 중형~대형급 컨테이너선 선복을 단숨에 30척 추가 확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금상선이 선대에 대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선대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선대 매각, 구조조정, 특정 항로 철수 또는 재편 등 다양한 방안이 가능하다.

 

장금상선은 최근 탱커 시장에서 VLCC를 대량 매입하고 있어, 컨테이너–탱커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거래는 아직 공식발표 전 단계이지만, 규모나 해당 선사, 시장 영향력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금상선과 MSC 간 엔블록 거래는 MSC가 장금상선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 이상의 중고 컨테이너선 4척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제기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장금상선과 10년 된 파나막스급 3척과 소형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는 선박은 5,028TEU급 '앤트워프 브릿지호'(2005년 건조)와 2,754TEU급 '포트클랑 보이저호'(2003년 건조), 4,800TEU급 '그레이스 브릿지호'와 4,738TEU급 '베이징 브릿지호'(이상 2005년 건조) 등 4척이다. 이 중 그레이스 브릿지호와 베이징 브릿지호는 장금상선 계열사인 흥아라인이 운영하고 있다.

 

MSC는 지난 4년간 중고선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유지해왔으며, 이 기간에 약 400~450척의 선박을 인수했다.

 

MSC의 공격적 확장과 장금상선의 전략적 선대 재편이 맞물리며, 추가 정보가 연이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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