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연말에도 5,800만 달러를 투입해 중고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 인수하며 선대 확장을 지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MSC는 이스탄불 기반 선사 Turkon Line으로부터 'Nevzat Kalkavan호'(1,800 TEU, 2011년 건조)와 'Mukaddes Kalkavan호'(1,800 TEU, 2008년 건조)를 매입했다. 또한 제3의 선박 한 척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거래는 MSC가 올 한 해 동안 공격적인 선박 매입을 이어온 흐름의 연장선이다.
MSC는 올해에만 60척 이상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매입했다. 지난 4년간 중고선 시장에서 매입한 컨테이너선은 400~450척에 달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는 단순히 MSC가 자체 선단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으며, 경쟁사들의 톤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계산된 권력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MSC의 공격적 중고선 매입은 경쟁선사인 머스크(Maersk), CMA CGM 등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조선산업 뿐 아니라 금융권에도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