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친환경 선박금융 MOU 체결

  • 등록 2025.09.19 1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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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9일 세종시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 정정훈, 이하 캠코)와 국내 해운산업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캠코신조펀드’가 지원하는 신조 선박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사전에 검토하여 캠코에 제공한다. ‘캠코신조펀드’에 공단의 검토 결과를 더해 친환경 선박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국적 외항선사들은 민간 금융에서 소외되던 친환경선박 도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얻게 되어 초기 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자, 장기적으로는 국적 선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지원책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양 기관은 ▲친환경 선박금융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및 연계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대응 관련 정보교류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선박 전환 확대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 선박 인증기관으로,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된 지난 2020년 이후 해운업계와 금융권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인증 기준과 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는 등 업계 전반의 친환경 선박 전환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선박 뿐만 아니라 선박 기자재까지 친환경 인증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친환경 기자재 제조사에게도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전환은 필수이자 해운업계의 생존전략이 됐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관계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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